📅 2026년 9월 20일 일요일 · 13:00–18:00
노스랜드 사가 3회차

(턱을 괴고 쿡쿡대며 박장대소하는 소리)
"하하하! 아, 미안, 미안! 진짜 안 웃으려고 했는데 말이야!
아니, 오우거 요새에 몰래 들어가서 칼을 휘두를 줄 알았더니... 류트를 든 버그베어 녀석이랑 '음악적 영혼의 대화'를 나누고 친구가 되어 나올 줄이야! 그라치 그 녀석, 스칼드가 되고 싶어 하더니 아주 물을 만났더군! 그 교활함과 포섭 능력, 아주 내 마음에 쏙 들어!"
(손뼉을 딱 치며 더욱 신나게)
"게다가 내가 그 잘나고 수다스러운 라타토스크 선장 '코스크툽' 녀석을 구하라니까... 재갈도 안 풀고 그대로 짐짝처럼 들쳐업고 튀는 신개념 구조 작전을 펼치고 말이야! 덕분에 그 녀석, 입이 간지러워서 속터져 죽기 직전이더군! 하하하!"
(갑자기 톤을 싹 바꾸며, 나지막하고 다급하게)
"하지만 웃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그라치한테 들어서 알겠지만, 요새 우두머리인 덩치 큰 오우거 '스크롤묵' 놈이 아주 머리끝까지 뻗쳤거든! 자기 포로를 도둑맞고 족장 체면 구겼다고 온 사방에 수색령을 내리고 턱밑까지 바짝 쫓아오고 있어!"
(손가락을 튕기며)
"한 시간 반 동안 허벅지가 터져라 달렸으니 이제 얼음 강까지 얼마 안 남았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추격대의 마지막 발악을 뿌리쳐라! 등 뒤의 털뭉치 선장 잘 챙겨 매고, 알았지?"
"자, 오우거 요새 대탈주극의 최종장을 화려하게 장식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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