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시란 어떤 동네인가
플레이의 무대가 되는 고담시입니다만, 이게 좀 묘한 동네입니다.
배트맨이 그렇듯 모순으로 가득찬 도시거든요.
미국 동부의 항구도시로서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도시입니다만, 멀쩡한 산업은 없습니다.
인구밀도는 엄청나게 높아 그만큼 범죄율도 높다고 합니다만, 실제 설정상 인구는 '노 맨즈 랜드'라는 대지진 사건 이후 꽤 줄어서 아직도 회복되지 않았어요. 인구만 따지면 미국 중소도시 수준이에요.
부익부 빈익빈이 심하고 범죄률, 실업률이 높다는데, 인구밀도 얘기도 있듯이 이 도시가 뭐가 좋은지 사람들은 꾸역꾸역 모여 삽니다.
배트맨 같은 도시 전설을 순진하게 믿고 삽니다만, 다시 생각해보자고요. 배트맨은 '도시전설'이 아니라 실제 있는 슈퍼 히어로라고요. 배트 시그널을 경찰들이 심심하면 비추잖아. 산타 할아버지가 아니라고.
결론. 고담은 시민들도 제 정신이 아니다...로 끝낼 수는 없으니 코믹스들의 변명성 추가 설정을 기반으로 짜맞춰 봅시다.
고담시는 미국 동부의 항구도시로서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도시입니다만, 범죄산업과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복지성 일자리 외에 멀쩡한 산업은 없습니다.
'진짜' 시가지인 고담시티와 외부의 항구, 저개발지인 광역시 고담카운티로 나누어져 있으며, 인구 대부분은 고담시티에 모여서 삽니다. '노 맨즈 랜드' 사건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고담 카운티 지대를 중심으로 덮쳤고, 줄어버린 인구도 그 쪽에 집중되어 있군요.
부익부 빈익빈이 심하고 범죄률, 실업률이 높지만, 부자들은 범죄 산업에 한다리씩 걸치고 있고, 서민들은 그에 기생하거나 웨인 재단의 기부로 연명하기에 다른 도시로 떠나지 않습니다.
정체를 들키기 싫어하는 브루스 웨인이 철저하게 언론공작을 펼치기에, 고담시민들은 '진짜' 배트맨은 저스티스 리그에서 우주의 빌런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지 설마 정말로 자기 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담시에 배트맨이 출몰한다는 건 그래서 도시전설. '배트 시그널'? 치솟는 범죄률을 면피하고, 슈퍼 빌런에게 심리전을 걸기 위해 경찰이 벌이는 프로퍼간다죠.
브루스 웨인은 자신의 연고지를 그렇게 철저히 외부와 고립된 자신의 장원처럼 관리하고 있던 것입니다.
현재 고담시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은 다음과 같습니다.
GCPD : 고담시경. 제임스 고든 국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고담시의 정규 경찰입니다. 주로 고담시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며(카운티 지역은 청원경찰이나 보안관이 담당) 부패경찰로 소문이 나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부패했다기보단 고담시 부유층들에게 반쯤 사유화 되어 있다는 해석이 더 정확합니다. 어지간히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보고 있지 않는 한, 그냥 원래 시스템이 그런 거지 자신들이 딱히 악당들과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보는 거죠. 실제로도 고담시경이 범죄에 임해 과잉대응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많아도 일부러 봐주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사실 상대가 나쁠 뿐이지 무능하지도 않아요. 기본적으로 3개 파벌로 나뉘어 있는데 비교적 청렴하고 배트 일족에게도 우호적인 고든 국장 직계 라인파. 비교적 청렴하지만, 경찰을 무시하는 자경단인 배트 일족을 혐오하거나 흥미본위로 접근하는 고든 신 체제파. 배트 일족에 별 관심도 없고, 고담시 부유층의 사병이나 다름 없었던 예전 시스템에 아직도 젖어살고 있는 구 체제파로 나뉘어 있습니다. 고든이 전자 2개 세력을 장악하고 있어 기본적인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형사직 이하 하급직들은 구 체제파가 많기에 꽤 위태로운 밸런스긴 합니다.
투 페이스 : 본명 하비 텐트. 동전 던지기로 매사를 결정하는 걸로 유명한 지능파 갱. 본래는 정의파인 유능한 검사로 브루스 웨인의 친구기도 했습니다. 마피아와의 전쟁 도중 얼굴의 반을 잃는 큰 부상을 입었으며, 이걸 기점으로 과거부터 지니고 있었던 분노조절 장애와 다중인격이 발병. 슈퍼 빌런이 되었지요. 특유의 카리스마와 지능으로 고담시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 범죄조직을 순식간에 구축해 때로는 광기에 젖어 폭력적으로, 때로는 유들유들 지능적으로 마피아들간의 세력 구도를 좌지우지 했습니다. 한 동안 필요업는 경쟁을 피하고 법망의 허점을 이용하기 위해 고담 카운티에 인접한 위성도시, 블러드헤븐을 중심으로 주 활동영역을 옮기고 있었으나, 브루스 웨인 사후, 고담시로 돌아왔습니다. 이유가 뭐겠습니까?
펭귄 : 본명 오스왈드 체스터필드 코블팟. 유명한 (합법적) 범죄 사교 클럽 아이스버그 라운지를 경영하는 경영자이자 고담시의 유력 정치인. 정확히는 정치 브로커에 해당하며 범죄조직과 고담시 상류층들을 연결시켜주고 그 사이에서 중계 수익을 챙겨 뇌물과 정치 자금으로 활용합니다. 지금은 몰락했지만 과거엔 웨인가와도 견줄만한 명문가 코블팟 가문 출신으로 흉측한 외모 때문에 가문에서 방치, 학대 당하며 자라났다는 소문이 있지만, 실은 시민들의 동정을 사기 위한 그의 대표적인 프로퍼간다에 불과합니다. 코블팟 가문에서 그를 싫어하는 건, 그의 외모 때문이 아니라 그가 가문의 명예에 걸맞지 않게 돈을 밝히고 물장사를 한다는 속물적인 면에 있으며, 더 엄밀히 말하면 딱히 그를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가문에서 유잃하게 제 밥벌이를 하는 놈이거든! 브루스 웨인 사후, 면벌부를 공약으로 새로 시장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리그 오브 어세신 : 불사신 아랍검사 라스 알 굴을 리더로 하는 국제적 암살자 집단. 배트맨 버전 프리메이슨 집단이라 보면 얼추 맞습니다. 암살을 통해 세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려 하는 막장 사고방식의 집단. 전세계의 어새신, 닌자, 히트맨, 암살권사(...)들은 대부분 그들 휘하에서 느슨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수백년 전부터 고담시를 그들의 신대륙 활동 기반으로 삼으려 했지만, 이런저런 우연과 악연이 겹쳐 실패했습니다. 이후에도 처음에는 배트맨을 그들의 차기 리더로 두어서, 나중에는 데미안 웨인을 이용해 고담시를 장악해려 했지만 연달아 실패. 하지만 여전히 포기하고 않고 있고, 브루스 웨인의 사후야말로 그들이 활동하기에 최적기가 아닐까 합니다. 안그래도 요사이 유명 히트맨 데스스트록이 그들에게 고용되어 고담시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루머가 들려옵니다.
뭐 이 정도면 1,2회분의 떡밥으론 충분하겠지요?
댓글 (3)
완성했으니 확인해보시길
배트맨 죽은거에요??
배트갓은 오늘도 저스티스 리그에서 맹활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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