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기 최종화
일요일 말씀드린게 최종화가 아니었군요. 에필로그가 있었어...
심정지, 의식불명이었던 와시즈 영감은 수혈(이 시점에서 반칙패)을 받더니, 괴물처럼 벌떡 일어나 회복해 아카기와의 재승부를 요청하지만
아카기는 와시즈가 이미 죽은 걸로 오해(라기보단, 거기서 부활한 거야말로 반칙이지!)해서 현장을 떠난 상황
그로부터 2~3년 후, 아카기는 동료와 그 때 승부를 회상하며 인간은 자신이 자신으로 있을 때 죽어야 한다. 도박하다 죽는게 이상적이지, 도박이 끝난 다음에 그 뒷처리에 휘말려 죽는 건 질색이다 등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와시즈의 죽음(실은 죽지 않았는데!)을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살아있었던 와시즈는 (정황상 반쯤 치매에 걸린 듯?) 계속 아카기를 쫓지만 이미 아카기를 코 앞에 두고도 그냥 스쳐지나갈 정도로 총기를 잃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서 그저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던 중2병 아카기는 중2병을 뛰어넘은 특유의 독특한 생사관을 확립하고, 작품 세계관상 20여년 후 '텐'의 아카기로 재등장하게 된단 결말이지요.
Ps. 아마 아시겠지만, 아카기는 실은 작가의 다른 작품 '텐'에서 사실상의 최종보스이자 진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캐릭터입니다. 중년간지와 독특한 사생관(나는 나 자신으로 있기 위해서 산다. 내가 나로서 있을 수 없다면 죽는 것이 나다.)에서 뿜어진 카리스마로 주인공을 압도하는 인기가 생겨 아예 아카기의 젊은 시절을 따로 그린 스핀오프가 바로 '아카기'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