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캠페인 때 덤 덤 듀간 얘길 잠깐 했었는데
불현듯 다시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마블코믹스에서 비밀조직 실드 간부 요원(닉 퓨리, 마리아 힐, 블랙 위도우 등등)들은 설정상 수명연장제를 처방받고 있습니다.
현역으로 실드에서 일하고 있을 땐, 노화가 엄청나게 늦어진다는 특수 약품이죠.
너무 많이 맞다보니, 아예 노화가 멎어버린 거 아닌가하는 드립이 나올 정도인데 (사실 나이 설정 제대로 따지면야 닉 퓨리는 캡틴이랑 동세대고, 블랙 위도우도 짧게 잡아야 60년대 중후반에 20대였던 터라)
그 중 한 명인 덤덤 듀간도 2차 대전 때부터 닉 퓨리와 어울리고 다녔던 부하죠. (퍼스트 어벤저 영화에도 캡틴과 버키의 전우로 나옵니다. 에이전트 카터 드라마에도 나오고)
그런데, 코믹스 쪽 얘기입니다만 닉 퓨리가 모종의 사고로 자신의 몫으로 할당된 수명연장제를 잃어버립니다.
이게 한 번에 잔뜩 만들었고, 몇년마다 한 번씩 처방받아서 티가 안났지 실은 재생산은 불가능하다는 설정.
그래서 닉 퓨리는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일선에서 은퇴하기로 하는데...
덤 덤 듀간이 자신의 몫의 수명연장제를 양보할 테니, 닉 퓨리는 계속 실드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설득하죠.
그런데 그 때 닉 퓨리가 알려주는 충격적 진실.
덤 덤 듀간은 예전에 죽었고, 그의 몫의 수명연장제도 실은 가짜. 지금 있는 덤덤 듀간은 본인의 능력과 기억을 이식한 잘 만들어진 복제인간+안드로이드였던 거죠.
덤 덤 듀간은 자신의 능력과 충성심을 그렇게 해서라도 활용하고 싶었던 실드와 닉 퓨리를 긍정하면서도
결국 현실을 버티지 못하고 자살합니다.
서영섭도 이런 반전이나 결말이었어도 재밌지 않았을까~ 하고 그 때 쳐본 드립이었는데, 당시 안통했던거 같아서.
댓글 (3)
뭔지 모르니 드립이 안 통하는 상황...
마스터가 차마 영섭은 이미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라는 말은 할 수 없었나 봅니다.
끝나고 돌아보면 항상 아쉬웠던 것이 많이 생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추억하며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고 또한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되는거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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