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으려는 욕망

일련의 글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신뢰' 라는 단어 었습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있는가?


그러나 조금 추상적이라 고민이 됬습니다.


'악셀 호네트'에게서 힌트를 었었습니다.


그는 사랑, 인정, 혹은 관심을 받으려는 욕망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의 대표저서인 '인정투쟁' 제목만 봐도 내용을 알수 있을 듯 합니다.


'사회적 투쟁과 갈등의 최종적 목표는 상호 인정에 있다.'


이렇게 인정을 받으려면 인정 하는 자가 노예가 아닌 자유민으로서 스스로의 의지로 상대를 인정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서로를 주인으로서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누가 죽든 그 일이 나의 삶에 부당하게 개입만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이러한 현상을 '물화' (사물화) 라고 합니다.


물화는 인간적 관계가 사물적인 관계로 대체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네트는 물화를 인정이 망각되는 상태라고 이야기 합니다.


호네트는 인정이 망각되는 대표적인 형태가 2가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첫째는 내적인 부주의로 인정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우정파괴 게임 같은 것이지요.


친구란 서로를 인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다 지나치게 몰두를 해서 상대가 친구라는 것을 잃어버리고 승패에 연연하게 되었다면 친구를 물화 한 것입니다.


상호 인정의 놀이인 게임이 승자와 패자, 혹은 주인과 노예를 가리려는 물화의 놀이처럼 변질된 것입니다.


두번째는 외적인 요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상품을 구매하듯이 인간을 구매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돈을 가진자가 주인의 지위를, 그렇지 않은자가 노예의 지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이 관계속에서는 인간 상호간에 자유로운 인정이란 불가능 할것 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마 첫번째 인정 망각 이유가 지금 우리 상황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서로에 대해 네거티브는 쉬워도 좋았던 점을 말하기 어려웠다면.?


상대방의 의견들을 자신의 생각에 빠져서 돌아보지 않았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이 되어 있는 느낌이 들지 않는 다면.?



저 또한 얼마나 부주의하고 있었는지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댓글 (1)

nefos 2018.04.11 03:14

신뢰의 시작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고,

거절의 슬픔을 배운 사람은 상대를 봐가며 손을 내미는 법을 터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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