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 개요

여러분은 경기도 남단의 M신도시에 있는 TRPG팀의 멤버들입니다. 201X년 여름을 맞이하여 여러분은 N모 카페에서 주최한 2박3일 철야 TRPG이벤트에 함꼐 참여하여 강원도 모처의 펜션에서 주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하의 캐릭터 중에서 하나씩을 선택해 플레이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1. 변호사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서 몇번 고배를 마신 끝에 간신히 합격했습니다. 여전히 제대로 된 직장은 못 구하고 선배 사무실의 새끼 변호사로 일하고 있을 뿐이지만요. 그래도 파티원(?) 중에서는 가장 경제적으로든 시간적으로든 여유가 있을 공산이 큽니다. 변호사 자격을 공으로 딴 건 아니어서 법적 지식이나 가방끈이라는 면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요. 선배 변호사를 통해 민변 쪽에 약간의 면식이 있습니다.


2. 택시기사

대학원에 들어가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M대학 민속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나서도 할 일 없이 굴러다니는 아들을 보다 못한 택시회사 사장 아버지는 그래도 운전은 잘 하니 뭔가 자리가 날 때까지 기사라도 하라며 자기 회사에 강제 취업시켰습니다. 이런 거 하려고 박사가 된 건 아니지만, 당신의 운전솜씨나 서글서글한 성격 덕에 사실 일은 꽤나 할 만 합니다. 기사님들과도 꽤 친하게 지내고 있고요. 사실 요새는 기사님들과 아버지의 중간 다리가 된 느낌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3. 금속공예업자

자기 일에는 자신이 있는 10년차의 베테랑입니다. 지금까지 쭉 남들 밑에서 일하다가 드디어 독립해서 인터넷을 통해 수제 악세서리 등을 팔고 있습니다. 당장 마누라/남편은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떽뗵거리지만요. 덕택에 당신은 주말 빼면 눈코뜰새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떽뗵거리기는 해도 토끼같은 배우자와 여우같은 자식새끼들이 있는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하지만요.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두꺼워져 가는 허리둘레일까요.


4. 복학생

돈도 없고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있는 거라곤 몸뚱아리 하나 뿐인. 전역하고 군인 물도 안 빠진 연애에 서툰 복학생입니다. 그래도 간만에 이런 자리에서 사람들이랑 부대끼니 새내기 때 생각나고 좋네요. 빨리 학교에서도 다시 아는 사람도 좀 만들고 해야 할 텐데요. 공부도 좀 다시 하고요. 그래도 입대 전과는 다르게 몸도 부쩍 좋아지고 건강해졌으니, 어쩌면 이제 정말 장밋빛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댓글 (1)

RNarsis 2017.12.31 01:10

연서복! 연서복!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