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R의 사도 테크닉, 빈 판정
플레이어의 집중력을 올리고 싶지만, 그 때마다 새로운 사건과 인카운터를 설정하긴 힘들 때
분위기 전환을 하고 싶을 때
판정을 하는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신경쓰일 때
활용하는 고전적 테크닉 중 하나로 빈(가짜) 판정이 있습니다.
해당 플레이어, 혹은 플레이어 전원에게 아무 의미도 없는 판정을 하게 하는 거죠.
그 결과가 무엇인지 플레이어가 묻는다면 그냥 모두 성공했다거나, 지금 드러나는게 아니라는 거라는 식으로 둘러대면 됩니다.
무언가 마스터 개입을 해야하는 상황이 올 때 이게 그 때 쓴 것인양 녹여버려도 무방.
여기에 틈틈히 진짜 판정을 섞어주면 베스트. 어느 시점에서의 판정이 어느 장면에서 발동하게 될지 플레이어들이 예측할 수 없게되면
일시적으로 높은 주목도와 긴장감을 얻어낼 수 있지요.
당연히 들키면 꽝이고, 현자타임이란 반작용조차 일어나기에 정도가 아닌 사도.
장기적으로 보면 독인 테크닉입니다.
다만, 고육지책이나 긴급조치로는 제법 써볼만한 가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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