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R 마스터링 강령으로 재밌는 걸 읽어서
특히 이 부분은 실제 글쓴이도 그랬듯이 AWE 식의 요사이 인디룰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강령이라 유용도가 높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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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R의 경우, 룰보단 룰링이 더 중요하다.
룰 자체가 구조적인 짜임새가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진행을 위해선 룰 자체의 단어적인 해석보다는 어디서 어떤 룰을 적용할지에 따른 마스터의 판단이 중요한 것이다.
마스터는 상황 상황에 맞춰, 창조적인 룰링으로 플레이를 조율해야 한다.
다만 그 '창조적'이 지나쳐서 일관성이 결여되서는 안된다.
단적으로 어떤 때는 힘으로 굴리던 판정을, 이럴 때는 건강으로 굴려야 한다는 식으로 내키는대로 정하면 플레이어들은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무언가 그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면, 다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주어야 한다.
또한, '창조적인 룰링'을 자신만이 아닌 플레이어에게 강요해서도 안된다.
'창의성'은 플레이를 유쾌하게 하기 위해 발휘되어야지, 플레이어를 '시험'하기 위해 발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추리나 퍼즐 방식의 연출을 할 때 OSR를 다루는 마스터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다.
마스터의 '창의성'을 플레이어가 따라가지 못하고 불쾌해했다면 자신이 메타적인 발상을 언제나 주도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 정도는 당연히 깨달았어야 하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라면, 그냥 '캐릭터'는 알고 있었다는 전제하에 그 '창의성'을 제공하는 '창조적인 룰링'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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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여담이지만, AWE식의 경우 애당초 플레이어들도 메타적인 발상을 주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OSR과 살짝 다르긴 하지만, 앞의 전제대로 OSR만이 아닌 RPG 전반에서 꽤 쓸만한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3)
이런건 링크도 함께~
D&D로 미연시도 하는데... 필요에 따라 창조적으로 어떻게 룰을 만들것인가를 경험하고 수많은 하우스룰을 만들었다가 폐기한 경험자로서 할 수 있는 조언이네요. 오래된 룰의 마스터링이 어려운건 필요에따라 새로운 룰을 만들기도 어렵지만, 다이스 롤링을 얼마나 적절한 횟수를 하느냐부터 어렵죠. 초보DM은 당연히 배분과 적용이 어려울 수 밖에 없고, 초보DM에게 던전을 까는 룸 단위의 진행으로 배분에 대한 감각을 익히라는 게 D&D의 마스터링 학습 곡선이죠.
AWE는 얼마나 자주 굴릴지, 굴림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선 명료하죠. 그래서 마스터하기 쉬운 룰이라고 생각하는거죠. 하지만 (...)
AWE와 OSR이라면 이야기와놀이 쪽에서 계속 글을 쓰는듯하던데 그쪽을 보신것인지는 모르겠네요.
마침 최신글이 룰이 아닌 룰링 이란 것이 이건듯하기도,,일단 좌표 걸어둡니다. 링크 이야기와 놀이
그것도 있고, 거기에 더해 파생된 트윗 논의도 있어서 그걸 하나의 글로 엮은 것이라 링크 자체는 따로 올리지 않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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