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탐험 3

던전 탐험3


우선 3층을 조사하기로 한다. 2층으로 올라가 메인 계단으로 내려가려는데, 앤 더 카나리아는 강력한 저항에 의해 내려가질 못한다. 알리시아가 행운돌을 이용해 디스펠을 해 10피트정도는 해제하고, 이후 각종 보호마법과 마법장비로 30피트정도 내려갔지만 그 이상은 무리. 다른 파티원도 매한가지. 결국 포기하고 기존에 발견한 4층루트로 가기로 한다


4층에 도착하자 상당히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긴 복도에 트롤 둘을 소리없이 잡는데 성공한다. 서쪽 방에도 경비가 있었고 1라운드만에 잡긴했지만 소리를 질러 적들이 몰려오는걸 알게된다. 해피의 광역 투명화 주문을 사용하여 잠시 숨어있자 에틴이 방을 지나쳐가고, 에틴이 있던 쪽으로 잠입을 시도한다. 에팅의 방을 이리저리 뒤지다가 돈상자를 얻게되고, 인간과 하프오크를 구조한다. 이들을 데리고 좀 더 탐색을 하다보니 전쟁상황실을 발견. 거기서 더 들어가자 대장의 방도 찾는다.


누군가 우릴 지켜본다는 느낌이 들어 방에서 빠져나오나 상황실에서는 마법사, 성직자, 오우거 떼, 가고일 떼가 등장한다. 해피의 펌블 주문으로 오우거의 발을 묶고, 각종 저격 주문을 이용해 마법사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가고일은 파티원들을 괴롭혔지만 펌블을 피해 전방으로 달려든 성직자를 집중공격하여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스패로우는 레슬링을 하며 이우즈의 성직자로부터 신발을 벗겨냈다. 이 과정에서 알리시아의 완드오브 원더로 노새타우르스가 되기도했고, 애증의 파밀라를 향한 완드질로 파밀라의 공격능력이 상향되는 등이 있었고, 따라온 하프오크가 죽는등의 사건도 있었지만 ... 패스.


대장방쪽의 문이 열리며 늙은 사람이 나타난다. 그는 악마로 변하더니 스스로의 정체가 이우즈였다. 디스펠 주문으로 앤, 앤더슨, 알리시아는 타 차원으로 날라가버린다. 다음 라운드 필살의 공격으로 파티원들은 약간의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하지만, 이우즈는 강력한 심볼 마법으로 파티원들을 마비시킨다. 해피, 스패로우의 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커스버트가 등장하자 이우즈가 도망간다. 커스버트가 파티원들을 다 살려주고 이우즈를 쫒아가며, 이우즈가 도망치며 쓴 주문으로 적들도 죄다 부활을 해버렸다.


과거 악마계로 파밀라를 끌고들어갔다 홀리어벤저에 찔린 발록도 여기에 소환이 되었다. 파티원 주위에는 가고일 오우거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해피의 지배주문으로 이우즈의 성직자를 전장이탈시키고, 마법사는 투명 마법으로 도주, 발록은 파밀라가 직접 복수에 성공한다. 그러자 파밀라는 다시 펠러의 성기사로서 권능을 회복하며 성검을 되찾는다. 성직자를 이용해 파티의 명분을 어느정도 마련할 수 있게된 파티는 빠르게 홈렛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마을에서>

누브에 잠깐 들려 비오이가 연구를 거의 완료했다는 걸 알게된다음 홈렛으로 간다.


<홈렛에서>

커스버드교단에 이우즈 탈주를 알리고, 증인으로서 이우즈의 성직자를 바친다. 그로인해 교단에선 이 일을 비밀로 해달라고 요구했고, 댓가로 버벌봉 영지의 부대로부터 어느정도 보호를 받게되었다. 동시에 드루이드에게 맡겼던 하프오크와 오크들을 인부로 사용하여 성을 재건하기로 한다. 돈을 지불하지 않은채 성을 지으라고 하여 오크들을 사용한 걸 어느정도 무마하였다.

군대가 왔으나 교단에 의해 모든게 막아졌고, 이들은 파티를 엮기위해 누브로 간다. 커스버드 교단은 버벌봉의 신임 재정관이 파티를 노리고 있다는걸 알려준다. 그 재정관이 이우즈의 끄나풀일거라는 의심이 들지만 당장 누브로 가면 거기에서 비오이를 발견하면 파티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래서 변신 물약으로 스패로우의 대역을 만들고, 변신 물약과 투명화 반지 등을 활용하여 스패로우가 누브로 가서 소식을 전한다. 비오이는 이제 모험을 떠날때가 되었다며 사라졌다.



계속...



다음주에는 버벌봉으로 가서 뭔가 쇼부를 볼지, 아니면 군대와 싸울지, 얼른 템플을 들어갈지 등에 대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템플 4층은 벌집쑤셔놓은 상황이라 파티가 풀전력이라고해도 조직적으로 적이 등장하기에 탐색이 어려운 문제도 있죠. 노드를 갔다가 4층으로 바로가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만.




이 부분과 관련하여 스패로우가 아니라 레이저가 갔고, 레이저가 파티에 이탈해 비오이와 같이 모험을 떠나는게 어떨까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우즈를 만나 큰 충격을 받았고 파밀라만 믿고 오브를 파괴하는건 무리이며, 강력한 힘을 추구하는 걸로 설명하고요. 아무래도 플레이어 입장에서 이우즈나 템플쪽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크다보니 비오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얻어낼 정보가 꽤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이제 좀 진짜 사악한 (양아치의) 길을 보여주고, 선함으로 돌아갈 찬스를 마련해야... 기회라서. 파티랑 있으면 이기주의적인 모습도 드러내기가 힘들기도하고요.




오늘 플레이엔 명백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등장했죠. 이우즈에 의해 죽는건 그렇다 치는데, 커스버드의 등장이요. 다들 이것이야말로 AD&D 센스라는 느낌으로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 마스터의 일방적인 장면이 없었다면 아쉬운 AD&D지...라는 느낌이죠. 저는 이런 강력한 NPC에 의해 휘둘리는 장면이 나온 게 문제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장면이 등장해버린이상 앞으로 어지간한 적들이 위압감을 제대로 주지 못한다거나 하는 쪽을 염려하는거죠. 발록도 AC는 좋지만 허무하게 죽은 감이 없지 않단 말이죠. 분명히 템플 4층은 빡쎄겠지만요.

반대로 PC가 위대한 인물임을 체감하지 못하는 쪽도 염려됩니다. (지금도 잘 되진 않지만...) 맞서싸울 세상이 워낙 강해서 치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영웅이니까요. 하프오크 구해주면서 추종자를 만드는 정도가지곤 역시 아쉬운 느낌입니다. 어지간한 연출로는 그래봐야 커스버드에 비하면...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거죠.

뭐 이우즈나 커스버드가 등장하지 않았어도 잘 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요.

댓글 (5)

RNarsis 2017.10.31 18:06

뭐 그야말로 'AD&D니까~'여야 넘어갈 수 있는 장면이긴 했죠. 5판이었으면 모두들 봉기해 다이스를 마스터에게 던지며 혼파망(...)이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또 그런 막장을 원하지 않으면서도 내심으론 기대하고 즐긴 거라.


제가 여러번 'AD&D+TOE' 조합이 아니면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가 큽니다.

moradin 2017.10.31 22:35

플레이 끝나고 이야기 해드렸지만 이 모든게 주사위를 굴려서 확률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정해진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다음에 플레이 한다고 해서 이렇게 될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우즈의 등장도 확률이고 (특정 트리거에 의해) 커스버드가 나오는 것도 확률이며 몇라운드 후에 나오는지도 확률입니다.

이런것들이 다 맞아야만 지난번 같은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냥 어려분들이 운이 나빴는데 좋았다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RNarsis 2017.10.31 23:17

뭐 딱히 기분이 나빴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런 게 확률로 튀어나오는 부분이 개연성보다는 맥락을 중시하는 요즘 룰에선 쓰지 않는 연출이라는 얘기죠.


딱 그정도의 얘기였습니다. 최소한 저는.

nefos 2017.10.31 23:40

이우즈에 전멸했어도 납득했을겁니다. 전멸했다면 다들 아 사령관 방에서 너무 시간을 오래끌었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을거에요. 그래서 플레이 끝나고 아무도 마스터에게 "왜 그런 깽판이 등장했냐"고 안 따진거죠. 룰이 그렇고, 그런 플레이라는걸 누차 납득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어필하는건 그걸 맛 본 다음의 플레이를 잘 잡아주시길 바란다는거에요. 분란이 발생했으면 분란 너머가 아닌, 분란 진화쪽에 포커스를 맞추겠지만요.

moradin 2017.11.02 00:29

하긴 누굴 만나더라도 '이우즈 보다 딸리네요~' 가 될듯 합니다.


이우즈가 풀려났다는 증거들은 지금까지 플레이 중에 상당히 많이 등장을 하긴 합니다.

직접적으로 플레이어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확률로 나오게 됩니다.


' 그 발록' 은 25,000점 짜리 입니다. (원래는 46,000 입니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리 한것입니다.


이제는 캐릭터들의 세부 디테일 보다 어드벤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별려놨던 것을 마무리 해야 전진이 가능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우즈가 풀려나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되었기에 여러분들이 그의 발목을 잡지 못한다면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 될것입니다.

커스버드 교단에서도 템플에서 이우즈의 행적의 증거나 그의 조직에 관한 정보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우즈도 아직 찾지 못한 주티모이의 행방과 노드에 모여있는 수 많은 엘리멘탈 병력들 그리고 골든 데스 오브의 존재등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더미 입니다.


커스버드가 이우즈를 쫓고 있는 동안이 여러분들이 움직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듯 합니다.

노골적으로 이우즈를 방해를 한다면 다시 그를 만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만일 이우즈가 주티모이를 찾고 골든 데스 오브 까지 가지게 된다면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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