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를 따를 플레이어가 계신가요?
레이저는 존재 자체가 트롤인거 같지만....
플레이어가 레이저를 통해 그리고 싶었던 내용: 사악한 인물이지만, 선한 인물로 변화하는 것.
레이저란 캐릭터의 동기: 헤게모니를 가진 인간으로부터 하프오크 및 유사 종족들이 받아들여지는 걸 희망. 다만 드로우/고블린 등은 스스로 받아들여지길 희망하지 않으니까 거기까지 요청은 무리. 서부 개척이 끝난 이후 백인의 세상이 된 아메리카에서 인디안 혼혈이 백인들에게 인디언 마을 자치권을 달라는 상황. 물론 인디언들도 왜 인간들에게 협력해야하냐는 등 사이에 끼여 곤란한 입장.
실제 플레이 중인 내용: 동네 양아치... 강약약강. 레이저의 동기는 선할지 모르지만, 하루하루 살기 바쁘니 행동은 박쥐가 될 뿐이고 이기적인 모습일뿐.
레이저가 파티에 합류하는 이유: 파티(또는 파밀라 1인)는 오크 마을을 돕는 등 여타 인간 및 엘프에 비해 말이 통하는 상대임. 그리고 PC들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세계에 영향력을 많이 줄 수있는 집단이므로 몇몇 위험을 감수한다면 레이저의 동기를 '선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집단에 가까움.
파티가 앞으로 레이저를 받아들이는데 감수해야할 사항들
- 레이저가 믿을 수 없는 놈임을 알면서도 받아줘야함. 파티가 더 쎄고 오브를 파괴 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줘야함.
- 이후 오크가 수렵/목축을 하며 살 수 있는 영토를 인정 또는 마련해줄 것. 왕자를 구워삶는 방법을 쓰더라도. (레이저가 엘프 기마대를 물리친거 수습 포함.)
- 오크 및 레이저의 개종. (물론 오크가 전멸하면 개종을 안해도 될 수 있음.)
점점 감수할 사항이 밑도끝도 없이 늘어난데다
파밀라도 없는 현 상황에서 받아들여줄거라곤 큰 기대는 안함.
레이저는 악에 물든채 싸우다 죽는걸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음.
...문제는....
파티가 받아들여주건 말건 다음주 플레이에 일어날 일: 마스터가 헤도네와 비오이를 이용하여 레이저를 꼬실 것임. 일단 레드드래곤부터 물리치고보자는 형태의 설득까진 성립할 수 있겠지만, 레드드래곤을 물리칠때쯤 선택지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음. 이 트롤링이 왜 문제냐면, 레이저가 어떤 선택지를 고르건 대부분은 헤도네와 비오이가 파티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음. 레이저가 파티에 합류하면 합류했으니까 레이저를 포함해서 공격, 안하면 레이저와 함께 공격.
(레이저 존재자체의) 트롤링 때문에 파밀라의 플레이어의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파밀라 부활각 자체가 안 나올 가능성 역시 존재함. 우선 레드드래곤한테 지는 상황도 있고, 레드드래곤은 물리치더라도 드로우에 의한 복잡한 상황에 도달해서 상황이 꼬이면 파밀라 부활각을 못 만들어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음. 파밀라 플레이어가 있으면 빠른 부활이라도 노려보지만 없다면 가망이 없음. 파밀라가 부활을 못한 상황에서 모두 엔딩을 희망한다고 적극적으로 밝히면 차라리 배드엔딩각이라도 나오는데... AD&D 및 현 마스터에 대해 엔딩을 보자고 할만큼 강한 불만도 없다보니 엔딩각 못 잡아서 애매한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충분해보임.
그래서 파밀라 부활을 못하는 상황이 되면 오브를 든 레이저를 중심으로 이블 파티를 형성하여 템플을 조사하고, 그사이 템플로 몰려오는 각종 선과 악의 세력들과 전투를 플레이하고싶은 플레이어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캐릭터야 타락을 해서 합류하던, 또는 죽어서 새 캐릭터로 오던 상당히 극단적인 변화를 맞이해야겠지만 말이죠.) 블리자드가 참 고맙게도 스토리가 막힐땐 타락을 써먹으라는 좋은 예시를 줘서....
댓글 (1)
제 캐릭터 중엔 메리 정도. 다만 그 와중에 앤이 죽는다면 '네 놈 망하는 꼴을 본다'라는 관점의 동료가 될 겁니다.
다만 플레이어 적으론, 그 경우 사실상 시즌2라기보단 스핀오프의 영역이라 '그렇게까지 계속 진행할 가치가 이후 전개에 남아있을까?'가 솔직한 심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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