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리
한줄 결론으로 시작합니다.
파티는 결정을 피하였고, 결국 엔딩 결정을 유보하였다.
1. 추억편
해피와 파밀라의 죽음 및 부활에 대한 논의, 그리고 그 와중에 파티가 다시 성립할 동력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1시간가량있었습니다.
논의에 앞서 파티와 미묘한 관계인 레이저는 파티가 하나로 잘 규합할 경우 강약약강에 따라 파티로 합류할 여지를 밝혔습니다. 알리시아는 용에 붙잡힌 공주님이 되면서 파밀리아, 팔리네스, 스마그말 등의 모든 보물을 가지고 있고 구해주면 여러분은 모든 아이템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트래쉬, 메리, 앤, 스페로우는 실질적으로 CN파티로서 상호 신뢰가 구축되지 않는 파티가 될 뿐이며, 실질적인 동력에 있어서 파밀라가 부재한다면 골든데스오브를 수도에 전달하는 것으로 종결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어찌되건 계속 템플을 탐험할 의지가 있는 알리시아가 있지만, 그녀를 중심으로 규합할 가능성에는 모두 부정적이었습니다. 앤더슨이 그동안의 정을 빌미로 우선 파밀라(&알리시아)를 구조하는데까지는 모험을 더 하고, 그 뒤엔 그때가서 생각하자는 쪽으로 결단을 내립니다. 파밀라가 죽은채 부활을 하지 않는다면 거기서 파티는 뿔뿔이 흩어지거나 또는 뉴캐릭터로 템플을 탐험하건 될테고, 파밀라가 부활하면 (...) 코꿰이는것이죠. 알리시아가 죽은자와의 대화를 통해 파밀라로부터 골든데스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건 가능하므로 파밀라의 부활거부시 역시 충분한 선택지로 존중한다는 정도로 정리하였습니다. 어느 상황에서든 파밀라 플레이어에게 부담이 주지않는 것이죠.
해피의 부활 역시 당장 시도하지않기로 하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부활한 해피가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는 면이 큽니다. (제어가 가능한 파밀라의 부재도 있고, 플레이어가 없으니 어떻게 반응할지도 알수가 없지요. 이쪽도 죽은자와의 대화가 필요해...) 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부활을 희망하면 적극적으로 부활을 시도한다는 형태입니다. 다만 해피가 부활을 한뒤 파티를 이탈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납득하기로 합니다. (파밀라는 부활하지 않고, 해피만 부활한 상황이 되겠지요.)
이로 인해 파티는 앤더슨을 중심으로 다시 뭉쳐 휴식을 취한뒤 템플을 여행할 것이 결정합니다.
2. 마을편
일주일간 마을에서는 2가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쓰러진채 실려온 앤더슨은 마틸다가 반겨 치료를 해주며, 마틸다는 마약을 통해 앤더슨을 제어하려 시도합니다. 6일차에 겨우 마약에 걸린 앤더슨은 중독증세를 느끼곤 마틸다에 반감을 느끼게 되었고 모험을 계속 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드로우 마법사(비오디)가 나타나 게멜의 연구서를 보여달라고하며, 파티는 1일당 헤이스트 포션 1개에 거래를 하기로 합니다. 메리는 매일 책을 먼저 읽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부분만 건네줍니다. 파티는 책의 제본에서 수상함을 느끼며 암호를 풀기위한 어떠한 단서가 있다는걸 알아차립니다.
3. 던전편
파티는 다시 3층으로 내려갑니다. 팔리네스의 연구실에서 브레스의 흔적 및 불타버린 팔리네스/스마그말/드로우전사 시체와 파밀라의 혈흔을 발견합니다. 알리시아의 흔적이 없음을 알아차렸고, 사자와의 대화를 통해 레드 드래곤이 나타나 알리시아를 데려갔고 파밀라의 시체 역시 함께 데려갔다는 건 깨닫습니다. 이후 1층으로 돌아오자 악마 소환진이 발동, 악마소환진을 피해 다시 3층으로 내려간 다음 틈새루트로 갑니다. 무너진 바위에 막힌 곳을 스크롤을 이용해 뚫고 템플 밖으로 올라옵니다. 그들은 저 멀리 오크마을을 불태우는 레드 드래곤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향합니다.
4. 레이저편
레이저는 가까스로 부상에서 회복합니다. 오크마을엔 반란분자들이 생겼고 그들과 가족을 처단해 겉으로 드러나는 불만을 잠재웁니다. 위상을 드높일 업적 달성을 위해 고민하던 중 노브마을 치자는 안건은 거부하고, 대신 근처로 침공해오는 엘프 기마대와의 전투를 결정합니다. 엘프 기마대와 전투가 끝나고 오크 마을에 불을 지르는 레드 드래곤을 발견합니다. 하늘을 나는 드래곤과 싸우려면 과거 화이트 드래곤싸움에서 비행 트래쉬처럼 마법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헤오네에게 말해 비오디를 불러달라고 하며 하프오크 및 오크 부대를 이끌고 오크마을로 향합니다.
5. 알리시아편
알리시아는 7일간 매일 차원을 넘나들며 레드드래곤(아스칸달)의 손아귀에서 레이저를 추적합니다. 이 기간동안 파밀라에게 사자와의 대화를 걸어 파밀라에게 현재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부활 의지가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7일이나 추적에 실패한 아스칸달은 레이저가 갈만한 곳을 안내하라고 하며, 알리시아는 레이저의 오크 마을로 안내합니다. 레드드래곤은 끝내 분노가 폭발하며 오크 마을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6. 사자와의 대화편
후담에서 플레이어와 대화 결과 파밀라는 부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피 역시 높은 편입니다. 다만 다음주에 플레이 참여가 가능한지 아닌지에 따라 .... 부활 시점은 조정되겠지요. (해피의 시체는 누브마을에 두고 왔습니다.)
레드드래곤을 앞두고 파티는 다시 뭉쳐서 싸울수도 있고, 분열된 채 엉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드로우와 거래를 통해 파티가 레이저에 대해 입장 변화가 있을지, 레이저 역시 파티가 오크마을을 구하러 왔다고 여길지 등에 따라 레이저의 행동은 박명수급 조커처럼 오리무중입니다. 진행에 따라 굿파티는 리타이어하고 레이저를 중심으로 해피를 부활시키는 등 악파티가 구성될 여지도 있는 것이지요. 7명이 뭉쳐서 싸우더라도 파밀라의 부활이 언제 어떻게 될 지, 이후에 파티가 파밀라에 휩쓸려 템플을 계속 여행할지 등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물론 레드드래곤과의 전투는 7명이 협동할지라도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어려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가라! 스타스크림 레이저!
댓글 (2)
정리에 얹어서 메리는 기본적으로 파티 대다수와 함께하길 원합니다만, 대다수가 손절매 루트로 갈 경우 골든데스 소지자와 함께 합니다.(파괴하려하든 이용하려하든은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트래시는 좀 복잡해지는데, 이런 식으로 미리 선언해 둡니다.
파밀라가 끝장을 보자고 한다 - 적어도 노드에서의 모험까지는 함꼐합니다. 그 이후는 트래시 본인 생각이 닿지 않습니다.
파밀라가 모험 혹은 부활 포기 - 골드데스 수도 전달까지만 같이하고 자기 살 길 찾아 떠납니다.
앤이 다크엘프(롤스) 집단을 박살내자고 하자 - 의외로 이 전개도 가능하겠더군요. 롤스 집단은 트래시도 싫습니다. 장기적 안전을 위해서라도 동참합니다. 아마도 이쪽도 노드까지는 진행이 되겠지요.
파티의 누군가가 데꿀멍 하면서 제발 좀 같이 가달라고 빈다 - 트래시의 내면엔 비틀린 오만함(진짜 오만함과는 다르게 이 친구는 자기가 진짜 인간 표준이라 생각합니다.) 내지는 동정심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 모두 전제 조건을 무시하고 츤츤 거리면서도 동참해 지켜줍니다. 사실 머리도 나쁘고 해서, 이 포인트만 자극하면 아주 쉬운 여자(...)입니다.
적다보니 생각난 게 있어서 추가.
파밀라가 없는 상태로 레이저가 파티의 주체가 될 경우, 트래시는 파티에서 빠집니다. 트래시 관점에서 레이저는 '뭔가 꺼림직한 놈'이고 자기보다 약하지도 않은 '평범한' 하프인간(!)입니다. 이 경우 설령 누군가가 빈다 하더라도 상당히 고민할 것이며, 충분한 안전과 반대급부가 없다면 역시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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