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밀라와 해피 그리고 신규 케릭터.
이제야 시간이나서 보았습니다.
확인은 이잔에 했지만 꽤 중요한 부분이거 같아 정독을 하려다보니 차일피일 미뤄지고 이제야 씁니다.
일어난 일에 대해선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이미 일어난것을 어찌할수 없기에 아쉬울뿐 입니다.
신규케릭터 부분은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이전부터 파밀라의 행방이 생사를 오가다보니
오래전부터 준비하던 것이라 바로 말을 드렸었습니다.
좀더 적어보자면,
자신의 케릭터의 사망을 즐거워 할 플레이어도 없고,
그걸 즐게는 팀도 없겠죠.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암묵적으로 유지되어 오던 파티의 관계가
깨진 상황에 한번쯤 다른 케릭터의 생각을 듣고 싶었습니다.
한명은 파티원의 손에 죽음으로서 어쨌든 이전과는 다른 관계가 되었고, 다른 하나는 모든 능력을 상실하여 일반인보다 좀 낳은 상황에서 과연 다른 케릭터들은 왜 이들을 살리려고 하는가를 듣고 싶었고, 이걸로 다시 파티워들의 관계를 정립 하고 싶었지요.
단순히 플레이어가 함께하기 위해서를 막고자 신규 케릭터를 말씀드렷던 것이기도 합니다.
알리시아 쪽에서의 부활을 거부 했던 것도 파티에서 소생이 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적에게 잡히기도 그랬고,
알리시아의 오네사마도 좀 의뭉이어서 거부했습니다.
함께 오랫동안 모험을 한것도 아니고,
단순히 신때문이라기엔 위배하여 버림 받은 상황에서
알리시아는 왜 파밀라를 칭송하는가 하는 부분이 의문이었죠.
이 부분은 역시 그전까지는 파티간의 암묵적 합의로 넘어가고 있었지만 지금은 집고 싶은 부분입니다.
이번주 플레이가 어찌 될진 모르겠지만,
한번쯤 고민 부탁드립니다.
지난주에도 언뜻 이런 부분을 말씀드렸던거 같지만
저도 좀 흥분한 상태여서 어쩌면 잘 전달 되지 않았던듯 하네요.
다시금 이러한 트러블에 죄송합니다.
급하게 폰으로 적다보니 좀 두서없이 길어진듯하네요.
댓글 (2)
플레이어는 책임질것이 없습니다.
본인의 캐릭터만 책임지면 됩니다.
시나리오와 캠패인의 책임은 마스터가 지는 것입니다.
전체 시나리오에서 위기의 부분의 도입으로 아주 적절한 시작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파밀라의 행동이 간접적으론 본인 뿐만아니라 앤더슨과 알리시아까지 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직접적으로도 파티원들을 구해냈지요.
해피는 다양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플레이어의 생각을 따를 것이고 특별히 아이디어가 없다면 정리된 생각들을 가지고 제안을 해드릴까 합니다.
이 상황까지 가게 한건 전적으로 제가 한것입니다.
조금 벗어 나긴 했지만 어느정도 예측이 되었던 장면입니다.
폭주를 멈출 방법도 생각을 해놨지만 그냥 둔것입니다.
그게 더 나을거라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희생으로 만들어진 장면입니다.
이대로 본인의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글에도 썼지만 제가 이번 캠패인에서 기대하는 것은 '체험이 아닌 경험'입니다.
지금 있는 9명의 캐릭터가 저에겐 다 소중합니다.
뭐라도 한장면 한장면 넣어주려고 부단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티가 성립되는건 오직 파밀라의 끌고가는 힘에 의해서죠. 해피가 사악한 아티팩트를 얻었을 때 파티가 보물을 얻었다가 아니라, 해피 개인이 얻었다고 나머지 플레이어건 캐릭터건판단했죠. 누가 해피를 공격해야한다고 주도했는지는 헷갈리지만 (줍기직전 골든데스라고 말한 레이저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만) 최종적으로 파밀라가 해피를 죽였지요.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파티의 성립이 개별적으로 상호적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라 파밀라라는 중심에 얽메였기 때문에 파밀라가 흔들리자 파티는 송두리채 흔들린거죠. 마스터 및 저 포함 다른 플레이어가 파밀라를 부활시키려는 기저에는 파밀라가 부활하는게 현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타성의 발현이 아니었나 싶어요. 결국 파밀라의 플레이어에 대한 억지더라고요. 이건 플레이어의 신뢰를 칩으로 걸어 재미를 얻었다는 9/17리플레이 글과도 통하는데, 반대로 신뢰를 인질삼아 그동안관계를 너무 느슨하게 잡았지않나 싶어요.
파밀라 플레이어없이도 플레이를 속행하자고 한 이유 역시 파밀라를 부활시켜 현 상황을 타개할 게 아니라, 어떻게든 다시 파티를 성립하기위해 다들 노력해야한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결 또는 추가적인 이탈도 충분히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이번주부터 파티가 다시 팀을 이루는것에 플레이어 모두가 적극적이지 않으면 그렇게 될테고, 그것역시 책임지는 방법 중 하나라고 봅니다. 적어도 책임을 죽은 캐릭터한테 넘겨 부활시키는 건 반성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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