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과 13일 후기

고블린 마을

작은거래로 시작하였으나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거래를 시작한 해피의 행동이 유효했습니다. 그리고 해피가 특유의 말빨로 레이저를 선동(?)하며 야망(마각?)을 드러내었습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정보를 알아 인비저블 암살을 했습니다. 정면대결을 했다면 인간 도적단 - 예티 1차 부대 - 예티 2차부대와 프로스트 자이언트 추가 투입의 3단계 연속전투 기믹을 추측합니다. 쉽게 잡은듯했지만 정보로인해 헤이스트물약과 떡버프를 줘서쉬웠다고 봅니다.


고블린 마을의 파티와 블라제불의 협상

비록 고블린 마을이지만 연회를 통해 누군가를 구한 영웅이 되었다는 느낌은 좋아요. 하지만 일정이 워낙 급한 나머지 일주일정도 쉬었다는 식으로 처리가 되지 못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충실히 쉴 때 렙업을 했다고 전개하는게 좋으니까요.

고블린은 레이저의 야망을 부추깁니다. 레이저는 고민을 하지만 좀 더 군대의 힘이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블라제블과의 협상은 능력치 문제도 있지만, 입장의 온도차이가 컸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흔한 마스터의 강력한 세력을 강조하기 위한 NPC의 고압적 자세와 편의를 바라는 플레이어의 온도차였다고도 봅니다만, 무엇보다도 정보없이 너무 급하게 협상을 시작한 게 문제였습니다.


어스노드에서

파밀라 파트에서 리미티드 위시로 얻은 정보라는건 쉬운 정보는 아니었을겁니다.

파티는 어스노드에서 파밀라와 만나 정보를 공유합니다. 알리시아와 하프서큐 사이에 캣파이트가 벌어질뻔 하였으나, 파밀라 파티답게 말도안되는 얼라이언트 차이임에도 교통정리가 잘됩니다. 역시 光년이 짱이다!


파이어노드에서

플레이어 지식이 작용한듯한 신들린 이동을 통해 게멜의 방으로 가서 앤을 만납니다. 드로우들의 인질이 되버린 앤. 얻는 댓가에 비해 너무 쉽게 블라제불의 항아리에 대한 정보를 줘버리면서 앤과 바꿀만한 무언가도 없어지고 정작 다크엘프를 죽이지 않으면 오히려 골치아픈 상황이 되었습니다. 레이저는 스스로를 대신 인질로 삼아달라며 앤을 건네줄 것을 요청합니다. 눈치상 레이저가 인질로서 가치는 좀 부족해보이는터라 워터 엘리멘탈 항아리를 포함해 주고 나머지 파티는 뭉칩니다.




0. 전투없음?

전투가 적은건 선택지에서 최대한 전투를 피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여기가 어려운 동네. 만만하면 플레이어들이나 마스터나 모든 문제를 싸워서 해결하려 했을테니까요.



1. 알리시아

전에도 말했지만 알리시아는 선하지만 실패하는 비극적 영웅을 그리려고 합니다. (선한 영웅담으로 가려면 최종적으로 사망하되 그로 인해 누군가가 변화하는 형태로요.) 파밀라, 레이저 등 의도한건 아니지만, 계속해서 파티멤버들이 알리시아보다 먼저 스스로 희생하는 사례가 반복됩니다. 알리시아의 보호자 테마와 복수자 테마 사이에서 이도저도 아닌 모습이 계속 드러나는건 제 잘못이지만, 캐릭터는 지속적으로 실패(?)를 하는 셈이죠.

알리시아가 동성 취향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전장의 발큐리아에서 탈리스 와이어트나 어과초에서 쿠로코 등 크싸레 개그가 재미있어서 하는 것입니다. 파밀라를 우상처럼 여기지만, 동시에 펠러의 권능을 잃었기에 인정할 수 없는 모순된 상황으로 봅니다. 좀 더 파밀라를 상대로 이단심문재판을 벌이는 등 갈등이 벌어졌어야하지 않았나 싶기도합니다. 여튼 내적 갈등이 겉으로 드러나는 요소가 하프 서큐라고 봅니다. 즉, 하프 서큐를 용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파밀라의 행동은 잘못한게 없다고 받아들이겠지요. 속죄주문을 시전해줄수도 있겠지만 속죄가 너무 렙이 높은 주문... 퀘로 악마 차원으로 가야하나...



2. 레이저

레이저는 골든데스의 억압을 피해 수단과 방법을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아직 파티에서 위치가 미묘하여 못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려야하는 처지입니다. 지난주 후담에서 CG캐릭터처럼 여겨진다고 했는데, 결과론적이지만 가식적인 모습으로 해석해주면 좋겠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넌 왜 파티에 같이 있는데?"라는 소리가 이상하지 않다는 거죠. 그동안 CN 주류 파티다보니 급한대로 용병쓰는 느낌으로 하프오크도 용납되었다는 느낌...

위험한 지역이라는 입장을 이용해 노드에서 갑질보단 인간과 엘프로부터 공인받는 세력을 형성하길 희망한다는 것이죠. 인간과 몬스터 사이에서 데미휴머노이드 중립 세력을 만들자까지 갈수도 있고, 사악하게 골든데스를 이용해먹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종적으로는 악으로부터 벗어나는 영웅을 그리고 싶습니다. 뭐 그럴려면 일단 악한 모습이 드러나야하는데 제가 못하고 있지요.

드로우와 싸워야하는 상황에서 싸우면 그런 악한 모습을 드러내기가 어렵단 말이죠. 특히 파밀라가 옆에 있으면 악하기가 더 어려울거 같아요. 자기 희생이라기보다는 레이저 입장에선 큰 그림을 위한 도원결의(....황건적 결성)를 완성하려는 목적으로 넘어간거다보니... 미리 준비한 그림은 아니지만요. 우리편에겐 따뜻하지만 동료를 제물로 쓰는 정도까진 주저없는 모습까지 표현하겠습니다.



3. 제안

레이저로부터 프로텍션+2 망토를 알리시아가 받아 쌍검 전열, 알리시아의 아처리 브레이서를 앤이 받아 앤이 궁수로 갔으면 합니다. 대신 앤이 잘 안쓰는 마법아이템을 레이저가 받는 형태로 갔으면 합니다. 앤이 뭘 가지고 있는진 모르겠지만요.


레이저 개인 세션을 다룬다면 정예병사 200여와 정예전투원 10여명, 허약하지만 배를 다룰지도 모르는 도적단 등 모두를 규합해 다른 노드들을 공략하는 과정을 시원시원하게 큰 그림 형태(와 간략화된 판정)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일일이 전투를 할거면 드로우 시트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줘서 싸우게 하고요. 다만 이전에도 드러났듯 1명에 포커스를 맞추면 파티 진행이 더뎌지니 큰 규모로 전개하길 희망합니다. 판정의 실패로 고블린과 드로우가 좀 죽더라도 최종 보스가 되려면 노드를 점령해야하니 어쩔 수 없단 말이지... 한 때 동료였던 최종보스야 말로 강력한 최종보스이기도 하고...어!?

댓글 (1)

moradin 2017.08.20 00:19

서로 목표점이 다를 수 있기에 지금 시점에서 레이저의 파티 이탈은 자신의 정비로 생각해도 괜찮을듯 합니다.


알리시아가 큰 숙제로 다가 오는 군요...ㅠㅠ

좀더 악랄한 녀석들을 만들어야 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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