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담
정리가 늦으니 답글이 아니라 글로 써용.
1. 부활을 시켰는데 거꾸로 강하게 나와서 좋았다.
이전까지 플레이어는 부활을 시키면 협박으로 쉽게 정보를 얻을거라 기대를 했었죠.
하지만 오히려 PC의 목적을 생각하고 강하게 행동했는데 거기에서 플레이어 모두 그럴싸하다는 공감을 얻었다고 봅니다.
보통 왜 그러냐는 식으로 나올수도 있는데 묘사라고 해야할까 연기라고 해야할까 적절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이미 죽었던'이라는 타이틀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피할 수 있으니까요.
두고보자 알렘... 제발 죽여달라고 만들어주마...
2. 브록 인카운터 아쉬우 부분
마스터가 사망을 염두해서인지 연기로부터 PC가 물러나면서 싸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사 라인이 연기를 피해 빠져나가면서 싸웠다면 (독판정 없음) 브록이 비행하여 후열의 메이지(해피)나 클레릭(알리시아)를 노리고,
연기속에서 천천히 물러나면서 (다음 라운드시작시 독판정) 싸웠다면 전사를 상대로 공격하는 식으로 했어야했다고 봅니다.
PC가 죽어도 부활완드가 있으니 PC를 죽이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시체도 같이 넘어왔다고 하면 되니...)
3. 앤과 파밀라의 문제
이건 먼저 시작하면 먼저 시작하는대로 문제고, 마지막으로 미루면 마지막으로 미룬대로 문제네요.
시간 분배라는게 항상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다보니 말이죠.
4. 파티가 왜 갑자기 들어갔는가?
플레이 중에 급박한 목표에서 장기적 목표로 전환되었다고 했는데... 파티의 구심점이었던 파밀라가 사라진 상황에서 파티가 분열나지 않는것만 해도 대단한 상황입니다. 메리는 앤 시체를 찾겠다, 해피는 트래쉬바라기, 트래쉬는 그저 모험심과 돈, 앤더슨은 바람났고. 새 멤버 둘도엉뚱한 목적을 갖고 있죠. 알리시아는 찾긴찾아야겠는데 왠지 알아서 돌아오실거야 같이 여기고, 레이저는 TOEE 지하에만 관심이 있고요. 무엇보다 트래쉬가 갈라졌을 때 급하게 찾는다고 찾아질게 아니라는 걸 깨달아서 확실하게 찾아야한다는 성향으로 바뀐것도 있고요. 이러던 파티가 갑자기 알렘의 말만 믿고,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이차원으로 들어가는 건 쌩뚱맞습니다.
다만 PC가 아니라 플레이어를 보면 납득이 가는 상황입니다. 목표를 향해 가던 중 길이 히미하다가 갑자기 잘 보이는 상황이 되자 확 템포를 올려버린거죠. 현재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요. 정보도 많이 얻었기에 자신감이 충만해지지 않았나 싶기도하고요. 무엇보다도 2층을 다 정리했다는 데서 온 달성감에 크게 질러버린거 아닌가합니다. 3층은 팔리네스때문에 가기 싫었던것도 한 몫했던거 같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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