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37
백그라운드 :
"난... 살아있는 건가?"
쓰레기더미 위에서 '나'는 중얼거렸다. 기억에 혼선은 있지만 대략적인 것은 여전히 되새길 수 있다. 이름은 TJ-37. 인간들의 유희를 위해 제작된 검투사형 기계인형. 수십, 수백회에 걸친 싸움 끝의 자신의 자아를 각성해버린 서글픈 피조물.
녀석들은 수리 과정 도중 정전기로 인해 일어난 에러라고 치부했지만, 그런 추정이야말로 비합리적이다. '나'의 생존 욕구는 다른 기계인형의 자기보존 욕구보다 월등히 강했다. 그렇기에 그 수많은 난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나'의 자존 의식은 다른 기계인형에겐 존재하지도 않던 것이다. 이게 정전기 때문이라고? 하! 전기양 보다도 웃긴 노릇이지.
그 사실을 증거하기 위해 '나'는 유희충동을 만끽하기 위해 타인의 생명을 우습게보는 그 작자들에게 저항했고, 무참히 '살해'되었다.
그렇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자가 체크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지만, '사망' 당시 이미, '나'의 기억 회로는 복구 불가능으로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현재 '나'의 엔진 또한 전혀 뛰지 않는다. 녀석들에게 대입해도 '나'의 '부활'을 증거할 근거는 무엇하나 없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소위 주마등 속을 헤메고 있는 것인가?
그럴 리는 없다. 구동계는 의지대로 작동하고 있고, 지금 몸 속을 도는 액체의 감각 또한 너무나도 생생하다. '살해'되기 이전보다 더 강한 '삶'의 충동이 '나'를 자극한다.
"인간이 주장하는 영혼이란 건, 몸 속을 도는 이 액체의 감각이란 것인지도 모르겠군. ...아니, 그건 너무 즉물적이다."
스스로 말하고, 스스로 부정하며 '나'는 일단 발 밑에 널부러져 있는 말라 비틀어진 인간의 사체를 버려둔 채 이 장소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아직 이 정도로는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
클래스, 종족 : 레버넌트(워포지드) 뱀파이어
외모 :
겉보기에는 수녀복을 입은 키 크고 음울한 인상의 인간입니다. 인상도 안좋고 한쪽 얼굴은 머리를 내려 가리고 있지만 상당한 수준의 미인이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피부결이 꽤 좋지 않고 옷을 벗겨보면, 군데군데 피부가 벗겨진 곳은 기계 골격이 드러나 있습니다. 한쪽 얼굴도 그래서 머리를 내려서 가리고 있는 것.
아, 그런데 일단은 남성형입니다. 워포지드에 성별 구분은 딱히 의미가 없지만.
취급유의점 :
직사광선을 싫어합니다. 당연하지만.
기본적으론 이성을 가지고 있기에, 동료라면 죽을 정도로 피를 빨거나 하지 않으며 이를 고맙게 생각합니다. TJ-37에게 흡혈은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헌혈자는 단순한 친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논리적이고 시니컬한 내면을 가지고 있지만, 논리를 가장한 4차원적 발상을 할 때도 많고, 부끄러운 줄 모르는 느끼한 표현을 즐겨 사용합니다. 이는 생명체로서의 자아를 유지하기 위한 반쯤 의식적인 패턴입니다.
이상주의를 추구하거나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따릅니다. 이는 자신의 이해의 영역을 뛰어넘은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TJ-37은 이런 행위에 압도되곤 합니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 타인을 해치는 사람은 극단적으로 혐오합니다. 만일 동료가 그렇게 행동한다면 크게 실망하고 비꼽니다.
"난... 살아있는 건가?"
쓰레기더미 위에서 '나'는 중얼거렸다. 기억에 혼선은 있지만 대략적인 것은 여전히 되새길 수 있다. 이름은 TJ-37. 인간들의 유희를 위해 제작된 검투사형 기계인형. 수십, 수백회에 걸친 싸움 끝의 자신의 자아를 각성해버린 서글픈 피조물.
녀석들은 수리 과정 도중 정전기로 인해 일어난 에러라고 치부했지만, 그런 추정이야말로 비합리적이다. '나'의 생존 욕구는 다른 기계인형의 자기보존 욕구보다 월등히 강했다. 그렇기에 그 수많은 난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나'의 자존 의식은 다른 기계인형에겐 존재하지도 않던 것이다. 이게 정전기 때문이라고? 하! 전기양 보다도 웃긴 노릇이지.
그 사실을 증거하기 위해 '나'는 유희충동을 만끽하기 위해 타인의 생명을 우습게보는 그 작자들에게 저항했고, 무참히 '살해'되었다.
그렇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자가 체크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지만, '사망' 당시 이미, '나'의 기억 회로는 복구 불가능으로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현재 '나'의 엔진 또한 전혀 뛰지 않는다. 녀석들에게 대입해도 '나'의 '부활'을 증거할 근거는 무엇하나 없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소위 주마등 속을 헤메고 있는 것인가?
그럴 리는 없다. 구동계는 의지대로 작동하고 있고, 지금 몸 속을 도는 액체의 감각 또한 너무나도 생생하다. '살해'되기 이전보다 더 강한 '삶'의 충동이 '나'를 자극한다.
"인간이 주장하는 영혼이란 건, 몸 속을 도는 이 액체의 감각이란 것인지도 모르겠군. ...아니, 그건 너무 즉물적이다."
스스로 말하고, 스스로 부정하며 '나'는 일단 발 밑에 널부러져 있는 말라 비틀어진 인간의 사체를 버려둔 채 이 장소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아직 이 정도로는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
클래스, 종족 : 레버넌트(워포지드) 뱀파이어
외모 :
겉보기에는 수녀복을 입은 키 크고 음울한 인상의 인간입니다. 인상도 안좋고 한쪽 얼굴은 머리를 내려 가리고 있지만 상당한 수준의 미인이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피부결이 꽤 좋지 않고 옷을 벗겨보면, 군데군데 피부가 벗겨진 곳은 기계 골격이 드러나 있습니다. 한쪽 얼굴도 그래서 머리를 내려서 가리고 있는 것.
아, 그런데 일단은 남성형입니다. 워포지드에 성별 구분은 딱히 의미가 없지만.
취급유의점 :
직사광선을 싫어합니다. 당연하지만.
기본적으론 이성을 가지고 있기에, 동료라면 죽을 정도로 피를 빨거나 하지 않으며 이를 고맙게 생각합니다. TJ-37에게 흡혈은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헌혈자는 단순한 친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논리적이고 시니컬한 내면을 가지고 있지만, 논리를 가장한 4차원적 발상을 할 때도 많고, 부끄러운 줄 모르는 느끼한 표현을 즐겨 사용합니다. 이는 생명체로서의 자아를 유지하기 위한 반쯤 의식적인 패턴입니다.
이상주의를 추구하거나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따릅니다. 이는 자신의 이해의 영역을 뛰어넘은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TJ-37은 이런 행위에 압도되곤 합니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 타인을 해치는 사람은 극단적으로 혐오합니다. 만일 동료가 그렇게 행동한다면 크게 실망하고 비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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