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동국이는 초조하게 첫 눈을 기다린다.
세키가하라의 전장에서 쓰러진 우미코의 텅빈 눈에는 아무 것도 비치지 않는다.
크리스의 탐구심과 초영의 협. 모두 흘러간 과거의 이야기.
블루의 알 수 없는 갈증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제온이라는 존재를 기억하는 자는 아무도 없다.

기온은 무표정하게, 흉터투성이 광전사의 시체를 바라본다. 적이지만 강한 녀석이었다.
제바는 언제나처럼 살육의 만찬을 즐기고 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나르시스는 한탄해보지만 그 말은 자신에게조차 들리지 않았다.

윤회의 고리를 완성하기 위해, 오늘도 고양이는 KUSANAGI와 만났다. 두개의 달이 둘의 만남을 축복하듯이 빛난다.

모든 것은 억천만의 반복. 한 점의 흐트러짐 없는.

댓글 (6)

제온 2007.10.01 03:10
2005년 7월 3일이 13월 첫주 플레이였네 리플레이 보니까.
2년 3개월!
맛스타 수고 많았다. 이 정도 스케일의 켐페인 다 뛴건 나로선 첨이자 마지막일라나.
제온 2007.10.01 03:20
근데 겁준거 치곤 구세주보다 금세 정리해버렸네..
대화전투 포함해도 1분도 안걸리진..
Ratatosk 2007.10.01 04:32
엥? 스카는 아직 안 죽은 거였는데 기온이 죽입니까?
고양이는 고향에 돌아가서가 궁금하다구요.. -_-?
것보다 주케인 웅녀는?!!!(어이!!)
RNarsis 2007.10.01 04:55
고양이는 영원히 고향에 못돌아감.

스카페이스는 기억이 없는 관계로 계속 폭주. 기온과의 대결 끝에 사망.
RNarsis 2007.10.01 04:59
그나저나 구세주는 사실 최종전 돌입멤버 중 아무도 못죽였지만, 신의 눈은 3명이나 죽였는데 뭘. 선방한거지.
Ratatosk 2007.10.01 21:33
쿠사나기만 안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고양이는 반복주기도 더 짧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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