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3.5] 44주차
"하악.. 악.. 윽... 이제..... 제발 그만...."
흉터투성이 얼굴의 남자가 어딘지 모를 이국의 복장을 한 검은 머리의 여자에게 뭔가를 당하고 있다. 차마 말로 하긴 곤란한 장면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음흉한 얼굴로 스리슬근 미소짓고 있는 아저씨가 한명. 때때로 흉터투성이의 남자에게 손을 뻗어 쓰다듬는다. 이게 뭐하는 3P?!!
나는 winterwight다. 이 북방의 추운지역에 사는 wight다. 보통의 wight같은 유령찌끄레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래뵈도 epic monster니까. 생전의 기억은 거의 사라졌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한 때 잘나가는 마법사였던 나는 마법시료를 찾아 북쪽에 올라왔다. 그 도중에 흰색 드래곤과 쌈박질하다 친해졌다. 그게 계획된 것인지도 모르고 함께 북쪽을 누비다 결국에는 장난삼아 시작한 게임에서 재산을 다 내주고 목숨도 내주게 되었다. 그때는 복수심에 유령이 되서 놈들을 뒤쫓아 죽일 생각이였는데 유령이 되고 나서 죽으면 더 곤란하다는 것을 꽤나 고생하고야 깨달고 자중하는 중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눈치봐가면서 살고 있다고나 할까? 그래도 등쳐먹을 놈들은 등쳐먹고 있다. 그런 놈들을 찾던 와중에 인간들 여럿이 불 피워놓고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아니, 일부는 자고 있고 일부는 저러고 있었다. 영하 30~80도를 넘나드는 이곳에서 그것도 벌판에서 저짓거리라니? 자세히 보니 냉기로부터 보호의 주문을 걸고 있다. 정신을 완전히 놓은 녀석들은 아니군. 좀 더 자세히 보니 여자는 흉터투성이의 남자에게서 뭔가를 빨아 들이는 것같다. 그리고 그 남자를 쓰다듬는 음흉한 미소의 아저씨는 회복주문을 거는 모양이다. 뭐지? 신종 서큐버스와 인큐버스쌍인가? 흉터투성이의 반응으로 봐서는 유혹주문에 의한 것은 아니고 합의 혹은 협박하에서 벌이는 일인 것같다. 자고 있는 다른 일행을 봐도 나름 익숙한 일인 듯 싶다. 나름 오래산 편이라 별의 별 꼴을 다 봐왔지만 저런 건 또 처음이네. 지금이 녀석들 등쳐먹기는 딱인가? 후후......
라고 생각하며 살짝 살기를 들어낸 순간 흑발의 여자가 넓다란 도를 들고 달려든다. 허걱!!! 눈치가 빠르다. 그래도 인간의 물리공격은 별로 두렵지 않다. 이래뵈도 AC46이다. 쉽게 맞출 순.... 크악... 뭐, 뭐야.. 아무리 방심했다지만 순식간에 두동갈 날 뻔했다. 가슴골이 두쪼각 났다. 오우, ㅅㅞㅅ! 자던 일행들도 순식간에 일어나서 공격채비를 갖춘다. 뭐, 뭐냐? 6초도 안 걸리다니?!!! 난데없이 자고있던 옥떨매가 곰으로 변신해서 갈빗대를 훑는다. 미친 거 아냐?!! 내 냉기의 범위 안에 데미지를 입으면서도 덤비다니!
"자, 잠깐!! 내가 별로 싸울 의사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통행료만 내면 보내줄려고 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덤비면 너희들 중 누구 하나 확실히 죽거든?"
이라고 말한 찰라, 음흉한 미소를 짓는 아저씨가 뿜어내는 오라는 불기둥주문.... 맞으면 100%사망이다. 언데드는 죽으면 영혼이고 뭐고 없다고!!!
"아, 아아... 죄, 죄송합니다!! 몰라 뵈었습니다. 영웅님들! 제가 도울게 있으면 뭐든 말씀해주십시요!!!"
넙죽 업드려 절한다. 일단 살고 보자. 젠장. 이 놈들 죄다 에픽이었냐...;;;;; .... 내 장기인 협박이 통할 새가 없다. 아니, 저쪽에서 주문쓰려는 기색만으로 오히려 나를 압박해온다. 쭈그린 채 힐끗 보니 철로 된 고렘도 웬 여자가 올라타서 움직이고 있고, 흉터맨은 스파이크 체인을 휘두르고 있다. 그리고 인간사이즈의 고렘틱한 것 하나가 다가와 말을 건다.
"그럼, 금의 용 보스가 있는 곳을 말해줘. feet단위로 정확하게."
"에, 그게 이쪽에서 북동쪽으로 40feet속도로 이동할 적에 한나절 반이면 정확하게 도착할 겁니다. 네..."
반사적으로 대답이 나온다. 뭐, 뭐냐! 이 위압감은!! 생긴 건 비리비리하게 생겼는데 말에, 음성에 실린 상대를 설득하는 힘이 이상할 정도로 강하다. 대체 뭐냐고 이 일행은....T_T
"흠, 그래, 고맙네. 그런데 용건이 더 있다면 가지고 있는 재산 다 내놓을텐가?"
"예?"
찡끗 윙크해온다. 순식간에 이해했다. 살고 싶으면 튀라는 신호였다. 오우, ㅅㅞㅅ!!! 조낸 달렸다. 그나마 달리기엔 자신 있다. 그래도 저들이 쫓아 오면 못 버틸 터. 다행히 쫓지는 않는다. 저게 강자의 여유인가.... 헉헉... 적당히 달렸을 무렵 숨을 가다듬었다. 아니다. 아니다! 저들이라면 분명 발자국 쫓아와서 내 보금자리를 털지도 모를 일이다. Demesion door를 열고 튀었다.
나의 따스한 보금자리. 후후. 따스하다는 말은 안 맞는다. 아직도 인간시절의 표현이 남은 모양이네. 북쪽에서도 이 지대까지 아무런 조우없이 올라왔을 리가 없는데 깨끗한 그들의 모습에서 무서운 녀석들이라는 걸 깨달았어야 했는데 여태껏 보지 못했던 희안한 광경에 놀래서 평소대로 살기를 들어낸게 문제였다. 그러고 보니 금의 용 보스를 찾는다 했지. 설마 때려잡으려는 건 아니겠지? 이 지방에서도 용이나 그 부하가 아닌 자들이 특히나 접근해서는 안되는 구역이 금과 은의용 보스의 영역인데..... 설마 진짜 때려 잡으려는 걸까? 이야, 의외로 볼거리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한 번 구경해볼까나?
하고 구경나오자 마자 녀석들하고 마주쳐서 경을 칠뻔했다. 쿨럭...
또 튀었다. 멀리서 구경해야 겠다.
금의 용의 구역 근처인데 지면의 떨림이 수상적다. 거대한 녀석들 특유의 저음이 고통스럽게 울려퍼진다. 어떻게 된 일이지? 이 인간녀석들이 아직 용의 둥지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이상...
일행은 금과 은의 용을 족쳐서 신의 눈의 약점이라던가 정체라던가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자 일주일 시한을 남기고 북쪽으로 올라가 녀석들을 찾았습니다. 은의 용둥지로 갔다가 둥지를 지키는 골렘에게 증표를 받기도 하고 빨간 용 조우해서 한라운드만에(;;) 때려잡기도 하고 2won의 디플로머시로 대화로 해결하기도 하면서 헤매고 다니다 드디어 금과 은의 용이 모인 금의 용 둥지에 다다랐는데 뭔가 소란스럽네요. 소문데로 플라메스틱 드래곤이 부활해서 얘들 족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어느 쪽이던 때려잡아야 하는군요. 휴우....
초영은 레벨업으로 얻은 피트로 한방이 생겼습니다. 내공소비해서 데미지 올라가는 피트인데 무시무시합니다. 특히나 상대가 플랫풋일 때 데미지가 2배가 되는 내공공격의 특성을 잘 살리면 후덜덜 그 자체네요. 제온은 메타매직이용해서 한라운드에 날리는 데미지가 더 무시무시....
그나저나 전사계열은 용이 DR30/+7씩되면 미라클말고는 별로 쓸모없어지나요.(먼산)
흉터투성이 얼굴의 남자가 어딘지 모를 이국의 복장을 한 검은 머리의 여자에게 뭔가를 당하고 있다. 차마 말로 하긴 곤란한 장면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음흉한 얼굴로 스리슬근 미소짓고 있는 아저씨가 한명. 때때로 흉터투성이의 남자에게 손을 뻗어 쓰다듬는다. 이게 뭐하는 3P?!!
나는 winterwight다. 이 북방의 추운지역에 사는 wight다. 보통의 wight같은 유령찌끄레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래뵈도 epic monster니까. 생전의 기억은 거의 사라졌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한 때 잘나가는 마법사였던 나는 마법시료를 찾아 북쪽에 올라왔다. 그 도중에 흰색 드래곤과 쌈박질하다 친해졌다. 그게 계획된 것인지도 모르고 함께 북쪽을 누비다 결국에는 장난삼아 시작한 게임에서 재산을 다 내주고 목숨도 내주게 되었다. 그때는 복수심에 유령이 되서 놈들을 뒤쫓아 죽일 생각이였는데 유령이 되고 나서 죽으면 더 곤란하다는 것을 꽤나 고생하고야 깨달고 자중하는 중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눈치봐가면서 살고 있다고나 할까? 그래도 등쳐먹을 놈들은 등쳐먹고 있다. 그런 놈들을 찾던 와중에 인간들 여럿이 불 피워놓고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아니, 일부는 자고 있고 일부는 저러고 있었다. 영하 30~80도를 넘나드는 이곳에서 그것도 벌판에서 저짓거리라니? 자세히 보니 냉기로부터 보호의 주문을 걸고 있다. 정신을 완전히 놓은 녀석들은 아니군. 좀 더 자세히 보니 여자는 흉터투성이의 남자에게서 뭔가를 빨아 들이는 것같다. 그리고 그 남자를 쓰다듬는 음흉한 미소의 아저씨는 회복주문을 거는 모양이다. 뭐지? 신종 서큐버스와 인큐버스쌍인가? 흉터투성이의 반응으로 봐서는 유혹주문에 의한 것은 아니고 합의 혹은 협박하에서 벌이는 일인 것같다. 자고 있는 다른 일행을 봐도 나름 익숙한 일인 듯 싶다. 나름 오래산 편이라 별의 별 꼴을 다 봐왔지만 저런 건 또 처음이네. 지금이 녀석들 등쳐먹기는 딱인가? 후후......
라고 생각하며 살짝 살기를 들어낸 순간 흑발의 여자가 넓다란 도를 들고 달려든다. 허걱!!! 눈치가 빠르다. 그래도 인간의 물리공격은 별로 두렵지 않다. 이래뵈도 AC46이다. 쉽게 맞출 순.... 크악... 뭐, 뭐야.. 아무리 방심했다지만 순식간에 두동갈 날 뻔했다. 가슴골이 두쪼각 났다. 오우, ㅅㅞㅅ! 자던 일행들도 순식간에 일어나서 공격채비를 갖춘다. 뭐, 뭐냐? 6초도 안 걸리다니?!!! 난데없이 자고있던 옥떨매가 곰으로 변신해서 갈빗대를 훑는다. 미친 거 아냐?!! 내 냉기의 범위 안에 데미지를 입으면서도 덤비다니!
"자, 잠깐!! 내가 별로 싸울 의사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통행료만 내면 보내줄려고 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덤비면 너희들 중 누구 하나 확실히 죽거든?"
이라고 말한 찰라, 음흉한 미소를 짓는 아저씨가 뿜어내는 오라는 불기둥주문.... 맞으면 100%사망이다. 언데드는 죽으면 영혼이고 뭐고 없다고!!!
"아, 아아... 죄, 죄송합니다!! 몰라 뵈었습니다. 영웅님들! 제가 도울게 있으면 뭐든 말씀해주십시요!!!"
넙죽 업드려 절한다. 일단 살고 보자. 젠장. 이 놈들 죄다 에픽이었냐...;;;;; .... 내 장기인 협박이 통할 새가 없다. 아니, 저쪽에서 주문쓰려는 기색만으로 오히려 나를 압박해온다. 쭈그린 채 힐끗 보니 철로 된 고렘도 웬 여자가 올라타서 움직이고 있고, 흉터맨은 스파이크 체인을 휘두르고 있다. 그리고 인간사이즈의 고렘틱한 것 하나가 다가와 말을 건다.
"그럼, 금의 용 보스가 있는 곳을 말해줘. feet단위로 정확하게."
"에, 그게 이쪽에서 북동쪽으로 40feet속도로 이동할 적에 한나절 반이면 정확하게 도착할 겁니다. 네..."
반사적으로 대답이 나온다. 뭐, 뭐냐! 이 위압감은!! 생긴 건 비리비리하게 생겼는데 말에, 음성에 실린 상대를 설득하는 힘이 이상할 정도로 강하다. 대체 뭐냐고 이 일행은....T_T
"흠, 그래, 고맙네. 그런데 용건이 더 있다면 가지고 있는 재산 다 내놓을텐가?"
"예?"
찡끗 윙크해온다. 순식간에 이해했다. 살고 싶으면 튀라는 신호였다. 오우, ㅅㅞㅅ!!! 조낸 달렸다. 그나마 달리기엔 자신 있다. 그래도 저들이 쫓아 오면 못 버틸 터. 다행히 쫓지는 않는다. 저게 강자의 여유인가.... 헉헉... 적당히 달렸을 무렵 숨을 가다듬었다. 아니다. 아니다! 저들이라면 분명 발자국 쫓아와서 내 보금자리를 털지도 모를 일이다. Demesion door를 열고 튀었다.
나의 따스한 보금자리. 후후. 따스하다는 말은 안 맞는다. 아직도 인간시절의 표현이 남은 모양이네. 북쪽에서도 이 지대까지 아무런 조우없이 올라왔을 리가 없는데 깨끗한 그들의 모습에서 무서운 녀석들이라는 걸 깨달았어야 했는데 여태껏 보지 못했던 희안한 광경에 놀래서 평소대로 살기를 들어낸게 문제였다. 그러고 보니 금의 용 보스를 찾는다 했지. 설마 때려잡으려는 건 아니겠지? 이 지방에서도 용이나 그 부하가 아닌 자들이 특히나 접근해서는 안되는 구역이 금과 은의용 보스의 영역인데..... 설마 진짜 때려 잡으려는 걸까? 이야, 의외로 볼거리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한 번 구경해볼까나?
하고 구경나오자 마자 녀석들하고 마주쳐서 경을 칠뻔했다. 쿨럭...
또 튀었다. 멀리서 구경해야 겠다.
금의 용의 구역 근처인데 지면의 떨림이 수상적다. 거대한 녀석들 특유의 저음이 고통스럽게 울려퍼진다. 어떻게 된 일이지? 이 인간녀석들이 아직 용의 둥지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이상...
일행은 금과 은의 용을 족쳐서 신의 눈의 약점이라던가 정체라던가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자 일주일 시한을 남기고 북쪽으로 올라가 녀석들을 찾았습니다. 은의 용둥지로 갔다가 둥지를 지키는 골렘에게 증표를 받기도 하고 빨간 용 조우해서 한라운드만에(;;) 때려잡기도 하고 2won의 디플로머시로 대화로 해결하기도 하면서 헤매고 다니다 드디어 금과 은의 용이 모인 금의 용 둥지에 다다랐는데 뭔가 소란스럽네요. 소문데로 플라메스틱 드래곤이 부활해서 얘들 족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어느 쪽이던 때려잡아야 하는군요. 휴우....
초영은 레벨업으로 얻은 피트로 한방이 생겼습니다. 내공소비해서 데미지 올라가는 피트인데 무시무시합니다. 특히나 상대가 플랫풋일 때 데미지가 2배가 되는 내공공격의 특성을 잘 살리면 후덜덜 그 자체네요. 제온은 메타매직이용해서 한라운드에 날리는 데미지가 더 무시무시....
그나저나 전사계열은 용이 DR30/+7씩되면 미라클말고는 별로 쓸모없어지나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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