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사 히메
일본은 민주공화국이며, 하물며 대도시인 아키하바라를 다스리는 영주는 있을리없다.
그것은 일반인들의 상식이다.
오타사 히메는 예명으로 본명은 불명, 최소한 전후 직후부터 아키하바라를 어둠속에서 지배하는 가문의 당주다.
표면적인 직위는 상인회 간사에 지나지 않지만, 가깝게는 야쿠자로부터, 멀게는 언론까지 아키하바라에서 영업하는 모든 이들은 그의 통제를 벗어날 수 없으며,
심지어 해당 지역의 제2금융권도 장악하고 있다.
이런 탈법적인 지위는 그의 가문이 황가에서부터 내려오는 고위 귀족인데 기인하며,
이건 단순한 족보의 영역이 아니라, 히메의 일족 상당수가 토코요에 관여하고 있다.
히라사카 기관에 있어 일족의 수장인 히메는 초VIP에 해당하는 인물인 것이다.
히메는 할아버지대부터 야타 그룹에도 투자하여, 현재는 대주주 중 한 명이기 때문에,
하스바 닌군에 있어서도 함부로 손을 대기 곤란한 인물이다.
히메 자신의 개인적 인맥으로 쿠라마 신류나 하구레모노의 닌자들을 고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배경과는 어울리지 않게, 히메 본인은 일반인이며 일족 특유의 사령술은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당주가 되어 표면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현재는 아키하바라에서 작은 메이드 카페(메이드 전문이지만, 리퀘스트가 주간에 따라 복장 변경)
'메이도랜드'를 차려 주인장 겸 간판 아가씨 역할을 하고 있는 중
쇠락한 아키하바라에 대해 크게 슬퍼하며, 지옥문이 열렸기 때문에 불경기가 온 거라 생각하고 있다.
실제론 그럴 리가 없지만, 이 입장을 포기하지 않는다. 요마들이 다 사라지면, 아키하바라는 다시 오타쿠들의 낙원이 될 것이다.
자칭 16세지만, 아버지를 이어 아키하바라에 처음 그림자 영주로 모습을 드러낸지가 이미 1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이지만 그점을 지적하면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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