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카
잠하라의 시종장
파사의 선왕 때부터 시종장이었으며, 그말인 즉슨 현재 젊어봐야 80. 실제로는 90에 달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고령이라는 거다.
하지만, 주름 하나 없이 나이를 알 수 없게 하는 외모와 정력적인 모습으로 도저히 그 나이대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를 적대하는 사람들은 그를 요괴라 부르는데, 적어도 그에 준한 무언가가 있음은 분명하다.
확실한 건 매우 유능하다는 것이다. 잠하라는 3대 동안 재상이나 총리, 비서직을 두지 않았으며 그 모든 역할을 라파카가 담당했다.
그는 3대에 걸쳐 국가에 헌신했으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소신이 있다.
그에게 중요한 건 잠하라라는 국가 자체. 어떤 의미, 옥좌의 주인은 그에 비하면 따위에 불과하다.
타카를 너무나도 쉽게 왕으로 인정한 것도 그래서.
타카의 모든 행적에 동조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잠하라가 강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거꾸로 얘기하면 왕이 국가에 저해된다면, 가볍게 등을 돌릴지도 모른다. 애당초 그에게 이건 배신이 아니다.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일 뿐.
3대에 걸쳐 궁정에서 일했으니만큼 궁정에서 벌어진 모든 스캔들의 진상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그 비밀을 함부로 입 밖에 내지 않지만, 그 비밀이 유효적절하게 사용하게 될 타이밍이고 당사자가 그걸 감수할 수 있다면 또 이야기는 달라진다.
태그 : 비밀, 공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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