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타워

캣타워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문명으로 불리는 고대왕국으로서, 길게 잡으면 5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합니다.

타박시와 거대 고양이가 예전부터 살아가던 터전입니다.

 

오랜 옛날 대륙에서 오크들이 만들었던 최초의 국가를 파괴해 오크들을 전세계로 흩어버린 근본 원인을 제공한 곳도 이곳이며

고블린노이드의 국가를 정복하고, 그들을 노예 삼아 거대한 유물 '캣타워'(이게 이제는 국가 명칭이기도 합니다.)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북쪽 대륙에까지 손을 뻗쳤던, 그야말로 고대의 패권제국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이젠 오랜 옛날

수십개의 왕조를 거쳐, 캣타워는 더 이상 예전의 강대함과 부는 없습니다.

몇백년 전에는 법황국과의 전쟁에서 치욕적인 고전 끝에, 제도국의 도움으로 겨우 이름뿐인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며

수십년 전에는 신성제3제국이 일으킨 대전쟁에 휘말려, 별 이득도 없이 본토가 외국의 전쟁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붉은 방패 가문, 그러니까 존 불의 암약이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상당히 폐쇄적인 국가가 되었으며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지키는데 전념합니다.

이게 오히려 국력의 쇠퇴를 불러일으키는 건 어쩔 수 없는 귀결이겠습니다만...

 

종교적으로 캣타워는 이 대륙의 주된 종교인 (이집트) 만신전의 근원이기도 하며,

만신전 대부분의 신의 총본산도 이 국가에 있습니다.

캣타워 내부에서 주로 믿어지는 신은 호루스입니다. 한 때는 문화적인 영향도 있어 바스테트가 호루스를 위협할 정도의 위상이 있었으나, 신성제3제국과 손을 잡아, 고국을 전쟁터로 만든 사건으로 인해 바스테트 교단은 잠하라로 도피했습니다. 그래도 시민들 사이에선 근근히 바스테트 신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국가의 상층부는 타박시로 이루어져있으며, 수십개의 왕조를 거치는 동안에도 상층부가 타박시라는 근본 구조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타박시 외 휴머노이드들은 이에 딱히 불만이 없으며, 스스로 그들의 집사이길 자처합니다.

문화적으로 자신들이 제일 오래되었고, 최고라는 오만하다 느껴질 정도의 허세가 있으며, 아예 근거가 없는 건 아니기에 실제 이상으로 그들의 국력이나 기술력이 과하게 평가받곤 합니다. (분명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의 대중화에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만일 잠하라가 이 곳을 진심으로 노린다면, 정복 이후 유지할 수 있느냐는 별개로 전쟁 자체는 그리 저항이라 할 것도 없이 무너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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