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군주와 에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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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군주(로드 오브 블레이드)의 정체는 불분명합니다.

 

애도의 날에 멸망한 마법왕국 시어리의 워포지드 사령관 램파트라는 설이 있고,

5대국가 중 하나인 입헌군주국 브레이룬드의 워포지드 영웅 바스티온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혹은 같은 국가에서 워포지드 인권을 주장했던 왕실경호원 워포지드 불왁이라는 설도 존재합니다.

특히 이 설은 워포지드 해방자로서 칼날군주를 평가하는 인물들이 주로 믿는 설이기도 합니다.(칼날군주 본인은 그렇게 비굴한 자는 자신이 아니라며 부정합니다.)

 

어떤 설은 그가 최초의 워포지드라고 주장하고

어떤 설은 그가 협정에 의해 폐쇄되기 전 마지막 워포지드라 주장하는가 하면,

어떤 설은 그가 협정 이후 시어리가 멸망한 애도의 날에 만들어진 새로운 세대의 워포지드라고도 합니다.

 

혹은 현대 워포지드의 창조자인 아티피셔 아렌 카니스가 자신의 작품이 전쟁무기나 노예로 쓰이는 것에 분노해 스스로를 워포지드로 개조한 것이란 설도 있습니다.

 

...이 모두가 진실이며 칼날군주는 단일인물이 아니라는 설도 있습니다.

 

여하튼 확실한 건 칼날군주는 이름 그대로 13개의 칼날을 휘두르는 워포지드이며,

'칼날'이라는 워포지드 컬트 집단을 꾸리고 있으며

워포지드 우월론을 주장하는 가운데, 모든 생명체 말살을 목표로 통곡의 땅에서 암약하고 있다는 겁니다.

 

5대국가 모두 칼날군주를 적대시하며, 특히 워포지드 경제에 의존하는 국가는 더욱 그렇습니다.

 

칼날군주는 본인은 극단적인 사상을 추구하는 것과는 별개로 정치에도 능하기 때문에,

5대국가와 적대하는 세력이라면 생명체라도 묵시적인 동맹을 맺습니다.

비생명체와 협조하는 것은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또한 그는 훌륭한 전사이면서도 단독으로 싸우기보단 자신들의 부하들을 이끌기를 선호하며

특히 폼멜과 힐트라는 부관이 유명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그는 뛰어난 아티피셔이기에, 지금은 실전된 카니스 가문의 기술력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단, 새로운 워포지드 창조에는 여전히 실패하고 있습니다.

만들어는지는데, 돌연변이가 생겨버리는지라...

 

그의 워포지드 우월주의는 모든 워포지드가 따를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이...

대부분의 워포지드는 그의 주장이 지나치게 극단적이거나 미쳐있다고 생각하며, 과거는 잊고 미래를 나아가려 합니다.

 

 

Ps. 3판 CR 12, 4판 엘리트 21, 5판 CR 18로 갈수록 강해지는 중. 에베론의 특성은 네임드 악당을 실제로 때려잡을 수 있다는 점에 있었는데...

 

Ps2. 에베론은 2002년 키스 베이커가 D&D 새로운 세계 공모전에 우승해서 만들어진 세계관입니다. 펄프픽션과 스팀펑크를 모토로 만들어진 세계관이며 톨킨의 영향에서 벗어난 판타지 세계를 만드는 것을 특징으로 삼았습니다. 가치관과 종족 보다는 가문과 국가가 중요하며, 같은 가치관이라도 이에 따라 적대하고, 다른 가치관이라도 이에 따라 협력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경우도 신보다는 성직자의 신념이 중요합니다. 아티피셔와 워포지드 같은 종래에 없었던 유형의 캐릭터들이 새로 등장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Ps3. 에베론은 3판에서 거의 메인 수준으로 띄워줬고, 4판에서도 2번째 세계관으로 작동했지만 5판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상당히 축소된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방향성이 추억장사로 바뀐 것인지, 키스 베이커의 저작권적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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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와이제이 2024.07.21 22:52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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