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갈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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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영원한 안식을 찾는 과정, 실존은 영원한 죽음에서의 일탈."

 

제르갈 교단에 '살아있는' 신자는 얼마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는 '살아있는' 경우에 한정됩니다. 제르갈 교단의 고위 사제는 미이라나 아크 미이라가 되어 봉인된 무덤 아래에서 죽은 자들의 이름과 그의 죽음, 그 이후에 가게 될 곳을 세계가 멸망할 때까지 적어갑니다. '파멸의 서기' 이것이 제르갈 교단의 고위 사제들을 부르는 명칭이자 제르갈 그 본인이 사용하는 이명이기도 합니다.

 

이 봉인된 무덤에 접근하는 자는 그 자의 정해진 수명에 따라 삶과 죽음이 정해지는데, 대체로 죽이는 쪽입니다. 이 파멸의 기록을 지키는게, 침입자의 본래 수명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사제들은 소규모 집단을 이루어 신전을 관리하며, 특히 고대신들을 섬기는 경향이 있는 테이가 그 신앙의 중심지입니다. 살아있는 사제들은 자기 교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관리하며, 주로 장의사로 종사합니다. 인구 기록은 세금과도 연관이 있기에 각국 지배자와 협력하여 세무관리 업무를 담당하기도 합니다.

 

제르갈 교회는 무덤이나 지하실 형태이며 내부는 동식물도 말라죽어가는 급격히 늙는 환경이지만, 제르갈의 사제는 그저 늙어갈 뿐 자신의 정해진 수명까지는 죽는 것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이는 숭고한 희생으로 치부됩니다.

 

모험을 떠나는 제르갈 사제는 본디 자신의 수명 이상으로 연장하는 자를 척살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으며, 그들의 뼛가루로 그의 파멸의 기록을 지우며 봉인하는 것을 제의로 삼습니다. 이런 연유 때문에 제르갈 사제는 매우 전투적입니다. 다만 이미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제르갈 본인이 언데드의 형상으로 주로 나타나며 제르갈의 신자가 언데드가 되는 것은 딱히 금지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수명을 늘여서 더 많은 자들을 죽이고, 더 오래 파멸의 기록을 적어나갈테니 때문입니다.

 

제르갈 교단은 매우 소규모이며, 기본적으로 다른 교단과 싸우지도 협력하지도 않습니다. 자신들이 관여하든 하지 않는 죽을 자들은 죽을 거라 믿기에 그저 파멸의 기록을 계속해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래도 두 개의 행동하는 산하 단체가 있었습니다.

'창백한 가면의 동행자'와 '제르갈의 손'

'창백한 가면의 동행자'는 언데드를 파괴하기 위해 제르갈 사제들이 모인 일종의 기사단이며.

'제르갈의 손'은 광신적인 엘리트 그룹으로 봉인된 무덤에 접근하는 자나 제르갈에 대한 양해 없이 함부로 사람을 살리는 성직자들을 처벌합니다.

단, 이 두 조직은 현재 포가튼렐름에서 활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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