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에서의 문파와 방파

대체로 '~~~파'라고 말하는 단체를 문파라 하고, '~~~방'이라고 말하는 단체를 방파라고 한다.

문파의 경우 일정한 가문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국가의 간섭과 보호를 자의던 타의던 받지 않았던 무력이 강한 지주들이 일종의 사병화된 자경집단을 만들면서 형성된다. 문파 내의 세력관계는 혈연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처음부터 자신의 혈족만 수제자인양 문파의 고급 기술을 가르치곤 한다. 덕분에 폐쇄적이지만 안정적이다. 일부 거대 가문의 경우 문파라는 간판에 의존하지 않고 아예 자급자족식으로 자신의 가문 안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재력을 활용해 협객들을 동료나 제자가 아닌 용병이나 가신으로서 고용하는데 이때는 문파가 아닌 '세가'라고 말한다. '모용세가' '남궁세가' '제갈세가'같은 건 왠만한 무협지에서 심심하면 나온다. 또한 지주층이 종교계 인사인 경우 '~~교' '~~사'같은 이름이 붙기도 한다. 이 경우엔 교세를 넓혀야 수입이 늘기에 문파처럼 폐쇄적인 측면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상층부로 진입하기 위해선 교주나 호법같은 간부들과 깊은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

방파는 일정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같은 직종인 사람끼리 모여서 만든 무력집단이다. 평범한 직업일 경우 방파같은 무력집단을 만들 필요는 거의 없기에 방파를 만드는 직업군은 유흥업, 도적, 산적, 수적, 해적, 광대, 거지등 밤의 세계에 관련된 직업군으로 형성된다. 일정한 근거가 없는 직업군이기에 문파에 비해 소규모인 경우가 많다. 문파와의 가장 다른 점은 일정한 가문이나 인간관계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보니 조직내에서의 서열이 실적 순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인데, 조직이 활기차게 된다는 점은 좋지만 그만큼 조직내의 화합과 안정성에선 부족한 면을 가지게 된다. 한편 산적과 수적등 아예 마을 밖으로 벗어난 방파는 '~~채'라는 이름이 붙기도 한다.

현재 캠페인 설정으로 만들어진 문파와 방파는 '백련교', '소림사', '제갈세가'와 '개방'. 한 번 재밌는 설정을 올려봐도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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